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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섭리 악평을 보았을 때의 일

안녕하세요. 천운교회 몬타입니다. 오늘은 십여년 전, 제가 섭리에 온 지 얼마 안 됐을 때 선생님에 대한 악평글을 본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보지 말라고 하면 보고 싶어지는 심리가 있죠? 네, 바로 그것입니다(칼리굴라 효과라고 하더라고요). 어느 날 한 교회 형님이 저를 불렀는데, 평소와 다른 분위기가 느껴져 ‘오늘은 무거운 이야기구나,,’ 하고 경계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선생님께서 무고하게 투옥되어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로 충격이었지만, 당시 아무것도 모르는 저는 이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어! 선생님은 이탈리아 사람이 아닌가?’ (로마인인 줄 알았습니다.) ‘한국은 불교 아닌가?’ 정말 무신경한 사람이였구나는 생각이 들어 당시 19살이었던 제 자신에게 살짝 실망했습니다. 또 그 형님은 저에게 “세상에는 선생님을 나쁘게 말하는 사람들도 있고, 선생님에 대한 잘못된 보도도 있다. 악평 동영상이나 악평 블로그도 인터넷에 있으니, 만약 본다면 누군가와 함께 기도하면서 봐라”라고 얘기했고, 저는 힘차게 “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아무것도 모르는 저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PC를 켜고 악평 동영상과 사이트들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런 영상들을 자세히 본 것은 그때 뿐이지만, 솔직히 말하면 안 보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외로 IT 리터러시가 높은 편이라 언론의 정보가 편향된 각도에서 보도되고 있다고 느꼈고, 얼마나 공정함이 없는 보도인지 엄청난 위화감을 느끼며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이런 부분은 냉정하게) 동영상은 여성들만 나오고, 인터뷰하는 사람들도 신빙성 없는 이야기만 하니 정말 기분 나쁜 보도였습니다. 악평 영상을 보고 유일하게 좋았다고 생각한 것은 선생님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 영상에서 처음으로 선생님의 얼굴을 보고 ‘아, 선생님은 이런 얼굴이구나! 정말 한국인이다!’ 라는 순수한 감정과 동시에, 코가 높고 이목구비가 뚜렷한 이탈리아의 잘생긴 목사님이라고 상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약간은 실망했던 것 같습니다.(선생님, 죄송합니다) 그리고 냉정하게 정말 이 단체가 괜찮을까 30초 정도 고민했지만, 다들 좋은 사람들이고, 같이 배구하는 것이 즐거우니 보도는 상관없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다음 날 그 형님과 누나에게 ‘보도 봤어요, 별일 아니었네요’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던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당시에는 온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믿음이 있었던 게 아니라, 진리보다 사람이 좋아서 온 것이었습니다.(그것 때문에 나중에 어려움에 부딪치기도 했습니다.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핍박을 보고도 믿음으로 이겨낸 것은 아니지만, 옛날부터 남에게 미움 받는 것이 싫어서 남의 말과 행동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분석하는 버릇이 있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 사람들이 나를 속이려고 하는 것 같지 않다고 감각적으로 느꼈던 것 같습니다. 사람의 말은 어떻게든 꾸며낼 수 있지만, 행동은 거짓말을 하지 않으니까요. 이 에피소드를 떠올릴 때마다 ‘말보다 실천이다’라는 선생님의 잠언이 떠오릅니다. 제가 핍박을 당해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은 근본적으로 성삼위일체 하나님과 주님이 지켜 주셨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선배들이 말씀을 실천하고 저라는 한 생명에 대해 시간과 정성을 투자하고 애정을 쏟아 주셨기 때문입니다. 당시 선배님들에게는 지금도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물론 본인들에게는 절대 말하지 않지만). 지금과 비교해도 선배님들의 사랑과 실천은 정말 대단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보다 이렇게 훌륭한 제자들을, 감옥에 계시면서 한 번도 만나지 못하고 영상과 편지를 통해 키워낸 선생님은 정말 위대하다고 느낍니다! 선생님,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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