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천운교회 오키 목사
치바 출생. 치바대학 출신.
인생의 진정한 가르침을 찾다가 섭리를 만났고 목사가 되었습니다. 축구 전국대회에 참가한 경험을 살려 축구를 통해 인생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좋아하는 만화 – 일레븐(축구), 캡틴(야구)
좋아하는 음식 – 카레, 몸에 좋은 음식
섭리(기독교복음선교회)에서 무엇을 배웠느냐고 묻는다면, 제 대답은 ‘사랑’입니다.
사랑이란 무엇일까요?
사랑이라고 하면 누구나 남녀의 사랑을 떠올릴 것입니다. 아니면 부모님의 사랑을 떠올릴까요?
사전을 찾아보니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부모가 자식을 아끼는 마음, 좋아하는 사람 등 특정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 그 외에도 음악에 대한 사랑처럼 어떤 대상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 인류애와 같은, 개인적 관계를 넘어선 따뜻하고 자비로운 마음’ 등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랑은 인간으로 태어나 살아가는 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이를 부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사람은 누군가에게 사랑 받지 못하면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부모의 사랑이 없다면, 아이는 온전하게 성장할 수 없습니다.
사랑이 부족한 채로 성장하면 어떻게 될까요?
감정조절을 하지 못하거나, 남에게 상처 주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 되고 맙니다. 그리고 싸움을 일삼거나 폭력적인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성인이 되고, 나이만 먹는다고 해서 이런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성인이 되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해도 사랑을 지속하지 못하고 이혼을 하거나 불륜을 저지르기도 하고 가정폭력 등 너무도 많은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이런 사랑의 문제가 다양한 사회문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저는 학창시절,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이를 해결해 보고 싶었습니다. 책을 많이 읽고, 대학에서 많은 것을 배워도 근본적인 해결책을 알 수 없었고, 인생에 대해 알려주는 교수님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고민하며 평화로운 세상, 행복한 삶에 대해 고민하던 중 섭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근본적인 문제는 진정한 사랑, 바로 하나님의 사랑을 모르는 데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사랑을 가르쳐 주신 분이 바로 선생님(정명석 목사님)이셨습니다.
저는 선생님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배웠습니다.
제가 선생님을 처음 만났을 때 선생님은 53세셨고, 그날은 축구대회가 있었습니다.
전날부터 비가 와서 운동장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선생님은 다른 사람에게 맡기지 않으시고 직접 운동장을 정비하시며 함께 해 주셨습니다.
운동장 준비뿐만 아니라, 53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선생님은 모든 팀에 들어가서 함께 달리셨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을 정말 소중히 여겨 주셨습니다.
선생님은 많은 사람을 이끄는 지도자이면서도 한 명 한 명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껴주셨습니다. 엄청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어도 일일이 과일을 나눠주시고, 음료수도 나눠 주셨습니다.
사람이 많으면 누군가에게 맡기거나 형식적으로 대할 수도 있을 텐데, 선생님은 최대한 그리고 최선을 다해 일일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해주셨습니다.
마태복음 22장 37~39절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라는 말씀처럼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선생님은 단 한 생명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사랑해 주시는 분이었습니다.
말씀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따라오지 못하는 한 남자에게 최선을 다해 사랑으로 가르쳐 주시며 마지막에 기도해 주시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사람이라도 사랑해주시고 신앙을 넣어 주셨습니다. 선생님을 통하지 않았다면 살리지 못했을 사람들이 정말 많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태복음 18장 12~14절에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만일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길을 잃었으면 그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양을 찾지 않겠느냐.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찾으면 길을 잃지 아니한 아흔아홉 마리보다 이것을 더 기뻐하리라. 이와 같이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라도 잃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 라는 말씀처럼 한 생명도 결코 잃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실천하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우리를 ‘섬겨주시는’ 선생님입니다.
병이 있는 사람은 기도로 치유해 주시고, 다친 사람들도 치료해 주셨습니다. 22년 전에 선생님께서 제 허리도 고쳐주셨는데, 48살인 지금까지 멀쩡하게 축구를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당신이 피곤하시더라도 그때를 놓치면 이 생명을 다시는 만날 수 없다는 마음으로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따라오더라도 항상 겸손하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님의 말씀을 지키며 살아가고 계십니다.
신약성경 마태복음 20장 25~28절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그들을 임의로 주관하고 그 고관들이 그들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아야 하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사랑하기 때문에 대신 회개하시고 희생해 주시는 선생님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선생님의 책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탓하기보다 우리의 부족한 부분을 대신 회개하고 용서해 주시고, 대신 하나님께 기도해 주셨습니다.
신약성경 요한복음 15장 12~13절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선생님은 언제든 어느 때든 심지어 당신이 힘들고 어려울 때에도 변함없이 말씀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선생님이 말씀을 전하기 시작하시고 현재까지 45년 동안 당신의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말씀을 전해 주셨고, 그마저도 안되면 글로 써서 보내주셨습니다. 성경의 말씀처럼 말씀으로 우리의 영원한 생명을 살려 주신 것은 정말 큰 사랑이었습니다.
신약성경 마태복음 4장 4절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제가 선생님을 만나고 함께한 지 어느덧 2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선생님을 통해 받은 사랑은 하나님의 사랑, 예수님의 사랑이었습니다. 육체적인 사랑이 아니라 정신적, 영적인 사랑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놀라운 것은 그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오히려 그 사랑이 한 차원이 더 높아졌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70세가 넘으신 분이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기적입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예수님께서 함께 하시기에 가능한 일임을 증거합니다.
상대가 누구든지간에 사랑하고, 핍박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며, 용서하는 삶, 저도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