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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 동안 정명석 목사를 추적하다

누군가 ‘정명석 목사는 어떤 사람인가?’ 라고 묻는다면,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위험한 사람”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이 말이 어떤 의미인지 궁금하다면, 잠시 내 이야기를 들어주면 좋겠다.

1990년 늦가을, 나는 18살의 초라한 재수생이었다.
당시 나는 절이나 신사, 교회 등 종교시설에서 하는 결혼식은 좋다고 생각하지만 종교 자체는 싫어하는 평범한 일본인이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섭리교회를 방문하게 되었다.

교회에서 성경공부를 하면서 성경은 단지 호텔 침대 선반에 코란과 함께 놓여 있는 책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 성경은 인생을 가르쳐주는 아주 좋은 책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당시에는 ‘의심스러우면 언제든 도망치면 된다’라는 생각으로 성경을 배웠다.
그렇게 하루 하루 배우다 보니 예수님과 하나님을 좋아하게 되었고, 결국 말씀을 전해준 정명석 목사님(이하 ‘선생님’)을 좋아하게 되었다.

선생님은 성경을 2천 번 이상 읽고 20년 이상 기도하며 얻은 귀한 하나님 이야기를 기독교에 대한 이해도가 거의 제로에 가까웠던 나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쪼개어 알려 주었다. 그날부터 찬송을 부르게 되었고 기도하고 말씀 듣고 실천하는 삶을 지금까지 이어오게 되었다.

정명석 목사를 처음으로 만난 것은 1991년 7월이었다. 직접 뵙고 첫인상부터 마음에 쏙 들었는데, 19살인 내가 보기에 46살은 아저씨였다. 그날의 인상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바닥이 깊지만 밝고 맑은 샘물 같았다.
그래서 그 이후로도 변함없이 그를 계속 좋아하게 되었다.

33년 동안 지켜본 정명석 목사에 대해 몇 가지를 정리해 보고자 한다.

내가 본 선생님의 배움에 대한 자세
모르는 것은 상대가 아무리 나이가 어리더라도 솔직하게 물어본다.
사물을 보는 시각에 편견이 없고, 실패해도 주위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몇 번이고 도전한다.
하나님이 그만하라고 하실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하다보니 프로 수준에 도달한다.
그러다 보니 여러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사람들을 가르치기도 한다.

하나님 앞에서는 하나님의 일을 해낼 수 있도록 운동을 빼놓지 않고 건강을 철저히 관리한다.
하나님을 맞이할 곳은 온 몸과 마음을 다해 준비한다.
지구의 모든 곳은 하나님의 정원이기 때문에 방문한 곳은 환경이 눈에 띄게 달라질 정도로 청소를 한다.

하나님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정신.
어떤 일에도 감사한다. 찬양 천재.
(하나님께서는 선생님이 찬양하고 춤추는 모습을 보고 귀엽다고 생각하실 것 같다.)

일(사역)
반드시 기도하고 하나님으로부터 응답을 받은 후에 시작한다. 응답이 없을 때는 1000명이 기다리고 있어도 시작하지 않는다.
한 번 일을 시작하면 주변이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계속한다.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누구보다 열심히 일한다.
여러 일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일의 속도가 일반 사람과는 차원이 다르다. (내 전문 분야로 보면 20배 정도 빠르다.)

입만 열면 전부 예수님, 하나님 이야기.
정이 많다. 효도, 남을 무시하지 않는다.
남녀노소 외모나 귀천을 따지지 않고 대한다. (하나님 앞에서 무례한 사람은 제외)
내가 바쁘고 피곤하더라도 한 사람 한 사람의 때를 소중히 여기고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손재주가 좋고 창의적이다.
신앙심, 인내심, 작업 속도, 예술성 등이 차원이 다르다.
맛있게 먹지만 기본 소량 섭취, 단잠, 청결.
무엇보다 일찍 일어난다. 성경을 빠르게 읽는다.
동물이든 식물이든 전반적으로 좋아한다. 경계심이 강한 야생 원숭이도 잘 길들인다.
욕심이 없고 검소하다.

하나님과 예수님을 담은 유리잔 같은 모습
내가 20대 때 선생님께서 가끔 일본 교회를 방문하셨다.
당시 일본 섭리교회는 규모가 크지 않아 선생님과 가깝게 만날 수 있었다.

한국인에 비해 소극적인 일본인들이 긴장하지 않도록 선생님은 이렇게 자기소개를 하는 경우가 몇 번 있었다.

“저는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러 온 그저 소박한 아저씨이니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해 주면 된다.” 라며 늘 부드러운 미소로 배려해 주셨다.

그 말을 그대로 받아들인 나는 선생님이라고 하면 항상 밀짚모자를 쓰고 웃고 있는 귀여운 아저씨라는 생각을 한동안 가지고 있었다.

그 후 우리가 선생님을 직접 보지 못하는 힘든 10년 동안 선생님은 서로를 볼 수 없는 만큼 더 많이 기도하고, 더 많은 하나님 이야기와 편지를 A4 용지에 빼곡히 써서 보내주셨다. 이는 3000개의 다 쓴 볼펜으로 고스란히 남아있다.
10년의 시간 동안 선생님은 투명인간이 되신 것 같다. 하나님인지 예수님인지 더 이상 선생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하나님 이야기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선생님을 생각할 때, ‘하나님과 예수님을 담은 투명한 컵’이 떠오른다.

선생님은‘말보다 실천이다’라는 변함없는 철학을 가지고 흔들림 없이 하나님의 길을 가고 있다.
선생님의 고향 월명동은 개발로 인해 그 아름다움의 차원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선생님 자신도 그런 것 같다.

정명석 목사에 대한 각종 보도에 대해서?
만약 내 아이나 소중한 사람이 위험한 단체에 소속되어 있다는 말을 들으면 얼마나 걱정이 될까?
부모가 된 지금, 그 심정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제발 소중한 사람의 말을 먼저 들어주기를 바란다.

내 남편이 이단 신도로서 받은 대접!

사건 당시 남편은 국립대학을 졸업하고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원에 진학해 연구실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어느 날 시어머니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는데, 많은 섭리교인들을 감금했던 반대파 목사가 걸어온 전화였다.

시어머니는 아들이 사이비 종교에 빠져서 이대로 가면 인생이 망가질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그런 연락을 받고 아들이 걱정이 되어 학교에 연락을 해 문제가 된 것이다.

부모님은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무서운 사이비 종교’라는 근거 없는 정보를 믿게 되었고, 남편에 대한 비난 또한 매우 거세졌다. (섭리는 ‘사이비 종교’의 정의에 해당하지 않는다). 시아버지는 반대 단체가 말하는 대로 탈퇴서를 가지고 와서 서명을 하라며 교회에 왔다가 몇 분 만에 바로 돌아갔다고 한다.

가족과의 불화는 점점 커졌고, 학자인 할아버지에게 가장 자랑스러운 손자가 사이비 종교에 빠졌다며 친척들은 이리저리 말을 전했고, 남편은 어딜 가나 가시방석이었다고 한다. (당시 참석했던 친척의 결혼식 사진을 보면, 남편은 말라서 그늘진 표정을 짓고 있다).

섭리를 반대하는 단체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매우 편파적이고 공포를 조장하는 것들뿐이다. 아무도 실제 섭리에 대해서는 제대로 확인해주지 않았다.

참고: 섭리는 사이비 종교?
기업에서 신뢰도가 높은 대학이었기 때문에 취업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었지만, 이후 지도교수가 남편에 대해 모든 지도를 포기해 졸업은 했으나 박사학위는 받지 못했다. 취업도 도와주지 않았고, 취업 활동은 아무 것도 없는 중도 채용과 비슷한 상황으로 진행했다. 그래도 남편은 대기업에 입사했고 이후로도 경력을 쌓아가면서 가정을 지키고 있다.

몇 년 전, 예전에 소속된 연구실 교수님을 만나러 갈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교수님이 남편을 환대했고 반갑게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결혼을 하는 데 있어서 나는 매우 엄격하신 시조부모님과 시부모님의 마음에 쏙 들었고, 그 후 남편의 부모자식 관계를 회복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시어머니가 섭리 사람들을 기꺼이 집으로 맞아 주시고, 선생님의 고향인 한국 월명동까지 동행해 주셨다. (시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것이 너무 안타깝다).

섭리교회에서 내가 얻은 것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지금 진심으로 부모님께 효도할 수 있는 것도 선생님의 가르침이 있었기 때문이다.
혹시 소중한 사람이 섭리교회를 다니는 게 걱정되어 알아보고 있다면 정명석 목사님에 대해, 우리에 대해 더 많이 알아봐 줬으면 한다.

정명석 목사 소개
내가 본 33년 동안, 또 그 이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지만, 중심은 하나님과 예수님이다.

[한국 보도] 섭리 한국 신도들, 5주 연속 대규모 집회 “여론재판 말고 공정한 재판을”

모든 것을 100% 확인하고 행하라. 100% 확인하면 100% 알 수 있게 된다.
알면 알수록 의심하지 않고 믿게 된다.
(정명석 목사 2014년 8월 3일 주일말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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